사진 공유에 앞서 특별히 선생님들의 수련회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수련회에서 받은 소중한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여러 해 동안 청소년부와 함께 한 터라 이번 수련회도 매번 갔던 수련회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으로 수련회 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아이들의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그렇게도 입을 열기 싫어하던 아이들 입에서 찬양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아이들을 기다리며 지쳐가던 제게 회개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은 더 오랫동안 늘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데... 늘 ‘이만하면 됐지’라며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게 너무나 죄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더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힘을 주신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 부장 조수진 선생님

 이번 수련회에서 청소년부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며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배우고,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구내염이 심한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 분이 그 학생의 아픔을 보시고 약이 필요할거 같다고 하셨지만, 구내염 약은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저는 그런 약은 안타깝지만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부드러우나 분명하게 약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 그 구내염은 수련회에 오기 전에 생겼을 거고, 피곤해서 생긴 거고 푹 쉬어야 빨리 나을 텐데 수련회에 와서 열심히 놀고 있기에 약을 발라도 별 소용이 없을게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아픈 학생을 향한 그분의 마음이 아마도 예수님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추운 밤에 약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그 학생의 구내염은 수련회가 끝나는 날에도 아무 차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의 태도를 통해 한 학생에게 흘러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 회계 김종미 선생님 

 금토일 2박3일 수련회 일정 중, 저는 금요일 퇴근 후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출근해서 업무를 보는데 교사 단톡방에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정말 신나하는 아이들의 표정들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퇴근 후에 후다닥 아이들에게 갔고, 기대 이상으로 수련회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중1 아이들부터 고3 맏언니까지 함께 어우러져 박수치며 찬양하는 장면은 너무 그림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내게로부터 눈을 돌려 주님을 보고, 특히 아이들의 영적 상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적인 거듭남을 위해 손을 잡고 기도하고 안고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해 더욱 성령님의 역사를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또한 청소년기에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김준혁 선생님

↑ 스포츠몬스터에서

↑ 찬양팀의 찬양. 오른쪽에서 기타 치시는 분은 청소년부 수련회를 도와주러 오신 이승열 목사님이십니다.


↑ 반별 성경공부를 하는 모습

↑ 스포츠몬스터에서 암벽타기를 하는 학생

 기도해 주세요.

 1. 수련회에서 잠깐이라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인 모든 학생들이 신실한 주님의 자녀로 자라나기를.

 2. 수련회를 통해 배운 것, 깨달은 것, 은혜 받은 것 모두 성령님의 인도 아래서 삶으로 잘 실천하기를.

 3. 다음 여름 수련회에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다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누릴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