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클럽을 통해 <요한복음 13장 34-35절>을 묵상하시는 분들께서는 열매 활동으로 아래 <♥활동>을 통해 대화해 주세요.

♥활동: 오늘은 “맑은 물 붓기”를 하겠습니다.

사랑은 마음에 품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말로 표현되는 순간 세상에 자기 존재를 드러내고, 행동으로 옮겨지는 순간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이제부터 한 사람씩 돌아가며 그릇이 되어 사랑의 맑은 물을 받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그릇이 된 사람은 두 손을 물을 받는 모습으로 모아 주시고,

2) 그릇의 오른쪽 사람부터 오른쪽으로 한 바퀴를 돌아가며 그릇이 된 이에 대한 “좋은 말”을 한두 마디씩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다음은 그릇이었던 사람의 오른쪽 사람이 새로운 그릇이 되어 같은 방식으로 모두가 그릇이 될 때까지 진행합니다.

(“좋은 말”은 칭찬, 사랑의 고백, 존경심의 고백, 고마움의 표현 등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절대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다 마친 뒤 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저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저희를 사랑으로 묶어주셔서, 화목하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하나님 안에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러분은 성경에 자주 나오는 단어인 “계명”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무엇을 먼저 생각하십니까? 보통은 “계명”이나 “율법”등을 통해 ‘죄’, ‘금지된 행동들’, ‘명령’ 등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먹어서는 안 될 음식들,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이 수십 가지가 생각납니다. 유대인들은 10계명과 구약성서를 토대로 무려 613가지나 되는 계명들을 만들어내어 지키며 살았습니다.

문자적으로 성경을 해석할 때,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계명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게다가 성서 전체의 맥락을 놓고 해석하더라도 이 "새 계명"이 곧 구약성서의 수많은 율법들이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서에서는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까지 말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고 하셨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이 내어주는 그 사랑, 죄인들에게 먼저 찾아가시는 그 사랑처럼 우리가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임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